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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맛집탐방(내돈내산)

[연남동 술집] 연남고집, 정갈한 한식과 전통주로 적시자!

by 성실박 2021. 12. 26.

안녕하세요. 성실박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네인 연남동에 위치한 한식과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술집 '연남고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매력적인 우리 전통주를 고집하다'라는 식당의 슬로건답게 20여 가지 이상의 우리 전통주와 정갈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깔끔한 연남동 술집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연남고집 입구
연남고집

 

연남고집, 정갈한 한식에 전통주로 달리자! 적시자!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7

영업시간 : 일~목 18:00~0:00 (매주 화요일 휴무), 금~토 18:00~01:00

             ※ '21년 12월 26일,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16:00~21:00로 영업시간 변경 있음

안주 : 오겹살 수육, 가리비 백합탕, 살치살 육전, 통새우 파전 등

주류 : 한국 전통 증류주, 청주, 막걸리, 소주, 맥주 등

   

 

연남고집, 살치살 육전+가리비 백합탕+추사 백 조합으로 적시다

연남고집에 저녁 7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앞에 2팀의 대기가 있었습니다. 카운터에 번호를 적어놓으면 연락을 주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번호를 적고 연남동 거리를 구경하였습니다. 언제나 와도 연남동은 분위기가 좋은 식당, 카페, 술집 등이 많습니다. 홍대 근처는 약간 정신없는데, 연남동 쪽은 사람은 많지만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15분 정도 지나서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와서 잽싸게 연남고집으로 달려갔습니다.

 

1. 메뉴 소개

대표 메뉴는 채수로 삶아낸 오겹살 수육, 시원한 국물의 가리비 백합탕, 육향이 가득한 살치살 육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 콘셉트의 술집답게 막걸리, 청주 등과 조합이 좋은 안주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 간장조림과 나물무침도 식욕을 돋우기 아주 좋습니다. 저희 일행은 살치살 육전에 가리비 백합탕을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연남고집 안주
연남고집 메뉴

 

2. 주류 소개

연남고집은 '매력적인 우리 전통주를 고집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저희가 주로 마시는 소주, 맥주도 팔지만 각 지역의 전통주를 마셔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증류주, 청주, 막걸리 등 주종도 다양하고 가격대의 스펙트럼도 넓어서 설명을 보고 원하는 안주와 주종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희는 추사 백이라는 예산사과로 만든 증류주를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1병 350ml에 2만 원이었고, 알코올 농도는 25%로 조금 독한 술로 시작하였습니다.

연남고집 주류
연남고집_주류

 

 

3. 살치살 육전, 가리비 백합탕, 추사 백이 등장하다.

주문한 안주와 술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끝내 줍니다. 살치살 육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정갈하게 정돈되어 등장하였습니다. 일반 간장이 아니라 양파와 주방에서 직접 제조한 양념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육전은 부드럽고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가리비 백합탕은 사진으로 다시 보니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가리비와 백상합, 동죽이 들어가 있습니다. 무와 우무가 곁들여져 있어서 국물도 칼칼하면서 시원합니다. 

연남고집 안주
살치살 육전과 가리비 백합탕

추사 백이 같이 나왔습니다. 예산사과로 만든 증류주인데요. 첫 잔을 마시니 사과향이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알코올이 25%라 그런지 첫 잔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래도 사과의 달콤함이 일품이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나중에는 육전에 막걸리를 먹어 볼 생각입니다. 막걸리도 시중에서 잘 볼 수 없는 별산 막걸리, 호랑이 배꼽, 표문 막걸리 등 생소하지만 마셔보고 싶은 술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남고집_추사백
추사백

 

연남고집, 술과 안주를 추가 주문하다.

그렇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추사 백이 다 비워지고, 육전과 백합탕이 동났습니다. 다들 배가 고파서인지 안주와 술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비워지네요. 아 물론 분위기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아주 훌륭합니다. 손님이 가득 차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네요.

 

추가로 연남연가라는 술과 통새우 파전을 주문하였습니다. 통새우 파전은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살치살 육전처럼 일반 간장이 아니라 별도 제조된 양파절임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연남연가는 스페인 포도와인을 증류시킨 증류주로 연남동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그 술입니다. 연남동에 왔으니 연남연가를 마셔야겠지요. 그렇게 분위기와 맛과 술에 취해 달리고 적시고 했었네요. (또 가고 싶다..)

통새우 파전과 연남연가
통새우파전, 연남연가, 우동사리

통새우 파전과 연남연가로 2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먹는 것을 보니까 가리비 백합탕에 우동사리를 추가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우동은 주방에서 한번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끓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과 우동의 조합이 좋습니다. 시원하면서 칼칼한 우동이 되었습니다. 지금 보니 엄청 먹고 마셨습니다. 그래도 작성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군침이 돌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가야겠습니다.

 

방문 후기

연남고집은 한식과 전통주의 콜라보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3~4명의 소규모 모임에 딱 좋은 연남동 술집입니다. 연인끼리 데이트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쉽게 맛 볼 수 없는 우리술을 정갈한 한식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와이프랑 연남동 데이트 때 다시 방문 예정입니다. 전통주 외에도 일반 소주, 맥주 등도 구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주를 식당에서 직접 마시지 않고 포장해서 가져가면 술은 10% 할인해줍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연남동 술집인 연남고집 방문 후기를 포스팅하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제 맛집 후기는 100% 내돈내산입니다. 

여러분들도 다녀와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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