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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스타벅스 가격인상 공지

by 성실박 2022. 1. 7.

국내 스타벅스가 1월 13일(목) 영업부터 7년 6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금리도 오르고, 이제 소비물가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월급은 오르지 않고 있어서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국내 커피 브랜드 1등 기업의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예상됩니다.

 

스타벅스 로고
스타벅스 로고

 

스타벅스 가격인상

스타벅스는 오늘 1/7(금) 7년 6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월 13일(목) 영업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음료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최근 원두가격의 급등, 물류비 및 원부재료 값 상승에 따라서 원가 압박이 심해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총 53개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가 가격이 인상됩니다. 주요 음료 가격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벅스 주요 음료 가격인상

 1)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23종 : +400원 인상 (아메리카노 Tall Size : 4,100원 → 4,500원, ▲9.8%)

 2) 카라멜 마끼야또, 스타벅스 돌체라떼, 스타벅스 더블샷 등 15종 : +300원 인상

 3)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 음료 : +200원 인상

 4) 돌체 블랙 밀크티 1종 : +100원 인상

 

카페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가격이 4,500원으로 인상됩니다. 약 9.8%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스타벅스는 이제 5천 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마실 수 있는 커피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믹스커피의 1등 업체인 동서식품도 스타벅스와 동시에 맥심 카누 등의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7.3% 인상한다고 금일 공지하였습니다. 카누 역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인데요. 이것도 가격이 올라버리니 커피를 끊여야 하나 망설여집니다..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피 가격 인상 이유는?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커피 원두 가격의 급상승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국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1파운드(454g) 당 2.5달러에 거래되면서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년 동일 대비 약 2배의 원두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원두 가격의 상승은 세계 커피 원두의 40% 생산하는 브라질에서의 가뭄, 서리 등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생산차질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등 물류난 때문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아래 원두 선물 가격 차트를 보면 상승폭이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4,500원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커피 업계 리딩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는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피 원재료 가격
커피 원재료 가격

 

[스타벅스 가격 인상 안내문 ▼ 아래 다운로드하세요] 

스타벅스 가격인상 안내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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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상황은?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대규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당분간 먼저 구매해서 비축한 재고를 통해 가격 인상 없이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1등인 스타벅스의 상승 기조에 조만간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제조업은 1등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후발 주자들도 따라서 올리기 마련입니다. 동일한 원재료를 구매하기 때문에 원가 압박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제일 걱정인 것은 빽다방, 메가 커피, 컴포즈 커피 등 중저가 커피 브랜드 업체입니다. 저렴한 커피 가격을 앞세워 저가 브랜드의 경우 원두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면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랜차이즈 별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커피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 역시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커피원두
커피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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