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안녕하세요, 성실 박입니다. 드디어 오늘 6년 만에 서울 잠실주공 5단지의 재건축 심의가 통과되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에 따라 오세훈 시장표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연임을 노리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재건축 정책의 탄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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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의 역사

잠실주공 5단지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3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1977년 11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30개동 총 3,930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 1970년대 잠실지구를 개발하면서 송파강의 물길을 막고, 현재 한강 본류인 신천강의 남쪽 사면을 매립하고 그 자리에 지은 아파트다. 한강 이남의 최고의 노른자 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전부 복도식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시점에도 중형 평수인 30평대 아파트 (34~36평형)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77년까지 분양을 마치고 그 해 11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갓 지어질 당시 15층이 넘는 고층아파트였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 은마아파트와 함께 단일 단지로서는 세대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단지 전체의 넓이가 10만평이 넘는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1980년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개통되면서 잠실주공 5단지는 지금까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잠실주공 5단지 입주초기,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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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잠실주공 5단지는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재건축 시장의 동향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로 언급되는 아파트 중에 하나입니다. 잠실역을 낀 가장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세대수, 평형, 대지분 등에서 기대감이 높은 단지로 늘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주자 갈등, 조합장 뇌물수수, 서울시 심의 등 복합적인 문제로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후 2016년 1월 새 조합장이 선출되고 사업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22년 2월 16일) 잠실주공 5단지가 서울시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정비계획안은 세대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으로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 사업승인, 건축계획 확정 등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잠실주공 5단지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가운데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정상화가 처음으로 가시화되는 사업이 된 것입니다. 잠실주공 5단지가 재건축이 되면 50층, 6815세대까지 건립이 가능해져 잠실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 5단지 정비계획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계위원들이 지적한 부분을 조합 측이 보완해 심의가 다시 열렸고 처리됐다"라고 말했다. 수권 소위는 서울시 도계위의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한다.

지은 지 45년된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잠실5단지는 현재 3930세대에서 6815세대(공공주택 611세대 포함)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업무‧상업‧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 일반주거→준주거)해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진다.

출처 : 아시아경제, News 1 등 언론 종합

잠실주공 5단지 조감도, 출처 : 잠실주공 5단지 이야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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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의 시사점

잠실주공 5단지의 위치는 한강 이남에서 손 꼽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참 오랜 시간 동안 재건축이 언급만 되고 실제로 가시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조합장 횡령, 내부 갈등, 서울시와의 분쟁 등의 이유로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조합은 지속적으로 추진을 했으나 정부와 서울시에서 집값 상승 이슈로 진행을 막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실주공 5단지 주변을 실제로 가보면 상당히 낡은게 느껴집니다. 앞의 1~4단지가 재건축을 시행하면서 상전벽해가 된 모습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도 심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드디어 재건축의 시작점인 정비계획안이 오늘 서울시에서 통과가 됨으로써 잠실주공 5단지는 잠실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신축까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이번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가 시사하는 바가 큰게 사실입니다. 5단지가 재건축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하게 되면 여의도, 압구정, 대치동 등의 재건축 후보 단지들도 재건축의 속도가 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주민들과 수십 차례 간담회를 열어 재건축사업 절차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6월에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오세훈 시장은 연임을 원하기 때문에 서울시 주요 대단지 재건축 후보지의 재건축 사업은 하나씩 가시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재건축이 추진되어야 하는 곳은 꼭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낡은 아파트는 실상 거주의 질이 낮고, 주차문제도 심각합니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필요한 곳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대선이 1달도 안남은 시점입니다. 재건축 관련 민심은 어디로 기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분명 3월 대통령 선거 이후에 부동산 시장도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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